산모들의 행복서비스
✿ 음식 부분



임신성 당뇨로 임신 중에도 먹고 싶은 음식을 양껏 먹지 못했습니다. 이 여파가 산후에도 이어졌는지 출산 후에는 입맛이 더 떨어졌습니다.
고된 육아에도, 유축 후에도 배는 고픈데 입맛이 돌아오진 않더라고요. 근데 전미경 관리사님 만나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라 입맛이 무딘 편이 아닌데도, 모든 음식이 입에 맞았습니다.
한 두가지는 그래도 ‘아쉽다’ 느낄 수 있었을 법 한데 3주 내내 식사가 참 즐거웠어요. 몇 가지는 맛이 좋아서 재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밑반찬보다 그때그때 해서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좋아하다보니 조리하기 까다로운 재료들만 사다놔서 약간은 죄송스러웠어요.
그럼에도 낭비되는 재료 없이 조합도 잘해주시고, 솔직히 음식점 차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 가사 부분
가사 부분도 좋았습니다. 출근하자마자 청소해주셨는데, 유난스럽게 깔끔떠는 제게도 만족스러울만큼 깨끗했어요.
집안일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숨통이 트이던지.
물론 주말엔 제 몫이었지만 평일 내내 깨끗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보니 주말에도 할 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정리정돈에 센스가 있으신 것 같아요. 모든 게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만큼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종종 까먹은 다 된 빨래도 척척 널어주시고, 앞으로 관리사님 없이 어떻게 다 헤쳐나가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
✿ 육아 부분

첫째 아이고 신생아를 많이 만나본 것도 아니라 저희 아이가 유난스러운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쉽지 않은 아이라는 것은 엄마인 제가 봐도 잘 알겠더라구요. 잘 먹지 않고 잘 자지 않으며, 자주 울었습니다.
재택근무하는 남편과 프리랜서인 저와 도우미 분, 셋이 나서도 달래지지 않을 때가 가끔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격려해주시고 힘이 되는 말도 해주시고 참 고마웠습니다. 대단한 말이 아닌데도 어찌나 위로가 되고 용기가 생기던지요.
그럼 그날 저녁에는 마음을 다 잡고 다음 날 아침에 다시 힘내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ㅎㅎ
병원도 자주 다녔습니다. 도우미분과 꾸준히 자주 다닌 건 아니지만, 한 번 영유아검진과 접종 때문에 동행한 적이 있었는데,
처음이고 서툰 엄마인 제가 병원에서 정신없이 헤매는 사이 제 아이를 잘 케어해주셨어요.
다른 아픈 아이들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기진 않을까 걱정하며 사람 없는 곳만 찾아가시는 모습보고 어찌나 감동했는지. ㅎㅎ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이런식으로 배우기도 했습니다.
아는 것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주시고, 유독 힘들어하는 부분에서는 말하지 않아도 도움 주시려는 모습이 눈에 보였어요.
프리랜서라 해도 육아를 하다보면 일에 집중할 시간이 없는데, 도움 받으니 일할 시간도 생기고 산책할 여유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이 여유는 없어지겠지만, 없어짐으로써 느끼겠지요. 전미경 관리사님께서 얼마나 힘써주셨는지 말이예요.
산후도우미라는 것도 임신하고 처음 알았고, 서비스도 처음 이용해봤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낯가림이 있는 편이라 뒤늦게 친해진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기회가 되서 주변에 누군가가 산후도우미를 고려한다고 하면 행복맘스와 전미경 여사님을 추천하고 싶어질거예요. ^^
